자동차 정비 및 외형복원/자동차(판금,도장), 범퍼복원,정비

k5 앞범퍼 전체복원도장,휀다 덴트 복원~~

명가 모터스(구,명가덴트칼라) 2015. 4. 20. 12:11

중년의 여자분이 가지고 오셨는데 일전에 남편분하고 같이 견적을 내고 가신 손님입니다.

앞범퍼 운전석쪽은 다른차가 주차장에서 끍고 지나간 자리라서 먼저 보상을 받고 수리하신다고 가신걸로 압니다.

거의 3주이상 되어서 오신거 같네요.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앞범퍼는 여기저기 워낙 험해서 전체 도장을 하면

될거 같다고 말씀을 드렸고 휀다는 덴트로 하시면 될거 같다고 말씀드린 기억이 나네요.

 

뒷범퍼는 후진하다 다른차 넘버판에 찍혀서 위로 올라온 부분만 낮춰 달라고 했던걸로 알고 있는데

워낙 손님들이 문의를 많이 하다보니 다 기억 못하죠. 그래도 차를 곰곰히 보고 있으면 기억이 난답니다.

아뿔사 휀다 덴트는 다 펴도 입자가 손상이 되어서 그런지 자국이 남네요.

 

전에 수입차도 그랬는데 밝은 은색은 알류미늄입자가 미세하게 들어가 있어서 면을 펴도 안에 입자들이

변형이 와서 덴트스코프로는 분명이 펴져 있는데 그냥보면 찌그러졌던 부분이 약간 칼라가 짙게 남는다는거죠.

이전 벤츠 덴트를 했을때도 이런 현상이 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그때는 차주가 판금쪽으로 1급 공업사에서

오래하신 분이라 이해를 하셔서 그나마 다행이었던거 같네요.

 

은색은 확대경으로 확대해보면 날카로운 입자로 박혀 있죠. 이게 햇빛에 따라 명암과 칼라도 달라보인답니다.

일반 입자는 둥근형태로 되어 있어서 상관이 없답니다.

그래서 도장일을 오래했던 사람은 은색이 제일 힘들다고 합니다. 3코트 화이트 펄도장보다 말이죠.

 

저는 평소에 남자는 나이가 들면 고개를 숙이고 자기가  한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판금,도장을 해드렸습니다. 덴트비만 받고요.

 

뒤에 다른차 작업을 위해서 밖에 차를 빼놓은 상태에서 출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몇일 있다가 오셨네요. 앞범퍼가 덜 수리가 되었다고

우리는 보면 알잖아요. 그 사이 다른차랑 부딪쳐서 살짝 끍혔는데

다행히 광택기로 밀어 드리니 없어지네요.

 

그리고 뒷범퍼는 왜 안했냐고 물어시네요.

뒷범퍼는 그냥 히팅해서 올라온 것만 낮춰달라고 해서 낮춰줬는데 말이죠.

밤에 출고할때 제대로 확인하고 보내야 겠네요. 아랫쪽까지 다 깔끔하게 도장을 해드렸는데

말이죠. 금방 지워지니까 그나마 넘어갔지 안그랬으면 독박쓸뻔 했답니다.

 

사람들은 잘해줘도 가끔은 그것을 알아주는게 아니라 역이용을 하려니 문제네요.

이래서 차 수리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보면서 받아야 할거 같네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비겁하고 자기 잘못을 인정 할 줄 모는 사람이랍니다.

 

모든일에는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 평소엔 말도 조심하거늘~ 

에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