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덴트)간만에 훈훈한 경험을 했네요. 스타렉스 뒤휀다 복원

단골 손님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다른차를 뒤에서 박았다고 어떻게 처리하면 되냐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같이 저희 가게로 오시라고 했죠. 그랬더니 본인이 먼저 오셨네요.

사정을 듣고 그럼 저렴하게 수리를 해드겠다고 하고선 돌려보내고 그다음 상대편 차가 왔네요.

교회찹니다. 그리고 스타렉스네요. 차가 커서 근처 친구네 가게로 보내주곤 했는데

단골 손님이라서 직접 수리를 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위의 로그를 떼지 않고 작업을 의뢰를 하네요.

다행이 중간에 선명한 각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안그럼 다 떼고 도장을 해야하거든요.

최대한 신경써서 작업해 드리고 출고하기전 뒤에서 박은 손님이 음료수를 싸서

저와 상대편 차에 실어 주고 본인은 바빠서 결재만 해주고 먼저 가시네요.

차주가 차를 찾으러 오셨는데 깔끔하게 잘되었다고 만족하시면서 받은 음료수를 저한테 절반을

주시려고 하길래 저도 받았으니 가지고 가셔서 드시라고 하는데 손편지도 안에 들어 있네요.

차를 박은 분도 사람이 좋고 받친분도 사람이 좋네요. 서로 보기 좋게 통화를 하시는걸 보니

요즘 사람 같지 않아서 참 훈훈한 경험을 하게 되네요.

저는 무교지만 한번쯤 이 교회를 가보고 싶네요.